유영록 시장은 7일 도시철도기본계획안 변경 승인 이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2량1편성의 현재 계획된 지하도시철도를 4량 1편성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록 시장은 이날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시철도과에 대한 업무보고에 참석해 "현재 마련된 2량 1편성의 도시철도 계획은 공인된 데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인구 증가에 따라 수송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제로 역사 규모와 량수를 늘려 잡게 되면 도시철도기본계획안 변경 승인이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올해 안으로 사업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사업비가 더 크게 증가해 시의 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0 김포시도시기본계획' 상 인구와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에 따른 소요예측 인구수가 다르다는 의원들 지적에 대해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인구수요 예측은 실제적인 인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우리시의 2010년 인구가 기본계획상에는 34만이지만 실제 24만에 머물고 있다"며 도시기본계획상 인구에 맞춰 수송수요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경남 김해시의 사례를 예로 들어 "김해 도시철도의 수송수요는 많이 부풀려 진 것"이라며 "이번 변경 안에 적용된 데이터는 수송수요에 대한 두 차례의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거품을 뺀 정확한 자료"라며 수송수요 오류를 지적하는 시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아울러 "현재 계획된 역사 규모는 3량 기준 47m로, 61m의 4량 규모로 늘리게 될 경우 5백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의원들의 우려처럼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철도 수송인원이 늘게 된다면 기본계획변경 없이 실시설계 단계에서 역사규모 조정이 가능해 실제 수송 수요에 맞게 역사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의 시의회 특위장 참석은 시의회 의견수렴 없이 유정복 국회의원과 합동기자 회견을 통해 일방적으로 도시철도안이 발표된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출석 요구로 이루어졌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2량 1편성으로 제시된 도시철도안이 지난달 공청회에서 제시된 4량 1편성과 다른 졸속 안이라며 수송수요 예측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2량 1편성 안에 대한 재용역과 공청회를 요구했다.